[ 김덕용 기자 ] 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행정구역 명칭 바꾸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16일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 고령군 고령읍은 오는 4월1일부터 ‘대가야읍’으로 이름이 바뀐다. 고령군은 지난해부터 명칭 변경을 위해 주민의견 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고령읍 전체 가구 가운데 70.8%가 참여해 83.1%가 찬성했다. 군은 명칭 변경이 지산동 고분군의 2018년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가야 문화사 정립 사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도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서면을 ‘금강송면’으로, 매화나무 단지로 유명한 원남면을 ‘매화면’으로 각각 변경할 계획이다.
고령=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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