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정종섭 장관 심금 울린 '직장맘 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아이 키우며 출근전쟁…" 격려 쇄도
정 장관, 女공무원 만나 "안타깝다"



[ 강경민 기자 ] 최근 행정자치부는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한 직장인 엄마의 글로 화제다. ‘엄마가 미안하다’는 제목의 이 글은 아이 둘을 깨워 데리고 나가며 출근 전쟁을 벌이는 직장인 엄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 글이 올라간 게시판은 행자부 본부 직원 840여명만 접속할 수 있는 공간인데도 16일 오전 기준으로 조회 수가 2000개를 훌쩍 넘었다.

16일 정종섭 행자부 장관과 과장급 이상 여성 공무원들과의 ‘점심데이트’에서도 단연 이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행자부의 과장급 이상 여성 공무원 13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현재 행자부 본부 및 소속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과장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13명이다. 고위 공무원(2급 이상)은 김혜영 정보공유정책관 한 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과장은 “직장에서는 강도 높은 업무와 야근, 주말 출근, 회식을 요구하고 가정에서는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결국은 가족과 시간을 희생하고 바쁜 아침 출근시간에 애꿎은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정 장관도 “‘직장맘’ 글과 그 밑에 이어진 공감·격려의 글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1년 365일이 가정의 날이지 특정 요일만 가정의 날로 지정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근무시간의 탄력적인 조정,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선진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무료접수중] 2015 한경 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여의도_3.5)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언론사최초] 중국 증권사 애널리스트 특별초청! 중국 주식투자 강연회 무료접수!!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