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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원자재 펀드·국내외 상장지수 펀드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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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유가 상승에 투자하려면 뭐가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오랜만에 생긴 관심이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3년간 박스 상단인 배럴당 110달러 대비 50% 이상 하락했고, 금은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

원자재는 기본적으로 경기 동향과 관련이 높다. 첫 번째 변수는 달러화 흐름이다. 금융위기 이후 양적 완화 과정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2013년 5월 출구전략이 이슈화되면서 시작된 강세 흐름은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유럽 양적 완화에 따른 달러 대비 유로화의 상대적 약세도 주요 배경이다. 미국은 고용, 개인소비 등 지표 개선과 더불어 올해 금리 인상이 전망된다. 이런 흐름 속에 글로벌 자산배분은 달러화 자산 선호로 이어졌다. 선진 시장 대비 이머징 시장의 글로벌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원자재 가격 역시 같은 흐름에서 볼 수 있다. 중장기 구간을 놓고 달러화 지수와 금, 유가의 관계를 살펴보면 모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두 번째 변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유동성 확장에 대한 시장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부진한 글로벌 성장률 전망에도 불구하고 1월 말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의 중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반등세를 보여 유가에 긍정적이다.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유, 화학, 조선 등 경기민감 업종의 상승폭이 큰 점도 같은 맥락이다.

고점 대비 낙폭 과다에 따른 트레이딩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원자재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과거 이미 가입해 손실 구간에 진입한 원유 기초자산 파생결합증권(DLS)은 만기가 남았다면 40~50달러의 현재 유가 수준에서 환매하기보다 향후 국제 유가의 추이를 살필 것을 권한다.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셰일원유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62달러 수준이다. 올해 유가 전망 평균치가 1분기 52달러에서 4분기 68달러로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되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유가 상승에 투자하는 수단으로 원자재 펀드와 더불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박선원 <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PB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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