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테제과 '허니버터칩'으로 시작된 단 맛 열풍이 편의점에도 불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달콤한 맛' 스낵의 매출 구성비가 지난 해 1월 5.2%에서 올해 27.7%로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허니 감자칩의 인기로 감자스낵의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CU는 다양한 형태의 단 맛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단 맛을 강조한 스틱형 감자스낵인 '리얼감자 스위트허니(1500원)'와 팝콘 '허니샤워팝콘(1000원)'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돼 팝콘스낵, 감자스낵 카테고리 내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편의점 간식인 핫바에 달콤한 맛을 가미한 '허니버터 그릴바(1700원)'를 내놨다.
송영민 BGF리테일 MD기획팀 팀장은 "최근 허니버터 맛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면서 라면, 도시락, 간편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콘셉트 제품을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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