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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15.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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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7만6000건으로 2013년 6만5000건과 비교해 15.9% 증가했다. 경기는 14만4000건에서 15만7000건으로 9.3% 늘었다.

주택임대전문업체 렌트라이프가 국토부 실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의 작년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은 11.4%로 집계됐다. 2014년 11~12월 신고가 아직 끝나지 않아 증가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의 거래량이 7700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 송파구 성북구 강서구 서초구가 뒤를 이었다. 경기는 수원시와 용인시가 1만6000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고양시가 1만4000건으로 뒤를 이었다. 남양주시 화성시 성남시 부천시 등 아파트 밀집 지역의 거래건수도 많았다.

2013년과 비교해 2014년에 거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용산구(61.4%)였다. 성동구(38.8%), 동대문구(33.6%), 서초구(33.1%), 서대문구(3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심과 인접한 강북 아파트가 주를 이뤘다. 경기에서는 가평군, 오산시, 의왕시, 수원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의 거래량이 늘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85㎡ 이하가 서울 6만2000여건, 경기는 13만여건으로 전체 거래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전셋값 상승에 따라 중소형을 찾는 실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선 대형 아파트의 거래도 늘었다. 전용 85~135㎡는 2013년 8700건에서 작년 1만900건으로 25.5%가량 증가했다. 전용 135㎡를 초과하는 거래도 같은 기간 2300건에서 2900건으로 24.8% 늘었다. 전용 85㎡ 이하는 10% 증가에 그쳤다. 경기도 전용 85~135㎡ 거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전용 85㎡ 이하 소형도 거래량이 늘었지만 135㎡를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량은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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