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참석…대부분 20~30대
아쟁산조·전기기타 등 문화공연
[ 임기훈 기자 ]
“정규재tv의 매력은 명쾌한 논리로 좌파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데 있죠.”
정규재tv의 토크파티 ‘겨울밤의 대화’에 참석한 대학생 서호덕 씨(21)는 거의 모든 방송을 챙겨보고 있다는 시청자다.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된 300여개의 좌석은 빈자리 없이 채워졌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이었지만 머리가 희끗한 장년 참석자도 많았다. 캐나다로 이주한 지 25년 됐다는 한 부부는 작년 10월 토크콘서트 이후 두 번째로 정규재tv 행사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남편인 차지문 씨(74)는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것이 시청료를 내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정규재tv 시청자들의 문화공연도 이뤄졌다. 성한여름 KETC 한국연예사관학교 겸임교수가 옥색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나와 아쟁산조라는 곡을 연주했고 양일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교육분과 자문위원이 전기기타로 팝뮤지션 산타나의 문 플라워(Moon flower)라는 곡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고두현 논설위원(시인)의 ‘겨울시 미학’ 강연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인문학은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역발상을 도와준다”며 “현상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시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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