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화형당한 조종사 조문…"끝까지 싸울 것"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살해당한 자국 조종사 알 카사스베 중위를 조문했다. 또한 복수를 위해 IS와 끝까지 전쟁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 화형당한 알 카사스베 중위의 고향인 카라크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알 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을 기리는 의미로 이날 요르단 전투기가 카라크 상공을 비행했다.
또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은 IS 공습을 발표했다. 요르단 국왕이 알 카사스베 중위 화형에 복수하기 위해 직접 전투기를 몰고 IS 조직을 공습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4일 "산 채로 처형당한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복수를 위해 압둘라 국왕이 IS 조직을 목요일 직접 공습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요르단 국영TV는 "압둘라 2세 국왕이 IS에 대한 가차 없는 전쟁을 공언한 뒤 하루 만에 요르단 공군이 표적으로 삼은 시리아 북부 락까의 IS 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요르단 국왕, 행동력 빠르네", "요르단 국왕, 복수는 나쁘지만 발빠른 대처는 좀 부럽다", "요르단 국왕, 더 이상의 복수가 의미가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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