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동아엘텍이 올해 실적이 대약진(퀀텀점프)할 것으로 전망하고 주가도 크게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의 지목현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검사장비 부문에서 해외 스마트폰 대형고객사에 대한 빛샘검사장비(화소 불량을 검사하는 장비)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빛샘검사장비는 고부가 제품으로 매출 증가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아엘텍은 2012년 빛샘검사장비를 개발한 이후 시범운영과 양산검증을 거쳐 현재 해외고객사를 위한 전용 라인을 구축했다. 추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증설을 위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동아엘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2280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하는 대약진(퀀텀점프)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3.7배로 동종업체(7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순현금 상태로 재무구조가 우수한 점도 긍정적으로 봐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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