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신일산업이 경영권 분쟁 가속화 가능성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신일산업은 전날보다 200원(11.05%) 오른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일산업은 전날에도 14.92% 뛴 바 있다.
신일산업은 개인투자자 윤대중 씨가 낸 송권영, 김영 대표와 정윤석 감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전날 공시했다.
윤 씨는 또 다른 개인투자자인 황귀남 씨 등과 함께 지난해 초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고 신일산업의 지분을 사들인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평택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송 대표와 정 감사 등을 해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법원이 전날 이 임시주총 결정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일산업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불복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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