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93만~108만원…S6 엣지 118만~130만원 예상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개할 갤럭시 S6. 안드로이드 진영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핵심 전략 스마트폰 공개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가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업계 풍문 수준이지만 갤럭시 S6 내부 저장공간 별 유럽 지역 가격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 리뷰 매체인 샘모바일은 3일 유럽 내 갤럭시 S6 32GB 가격이 749유로(약 93만원)라고 전했다.
출처는 유럽 내 모바일 기기 유통업자. 이어 샘모바일은 64GB는 849유로(약 105만원), 내부 저장공간이 가장 큰 128GB는 949유로(약 118만원)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역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이 더해지지 않는 순수 출고가다.
평면 화면인 갤럭시S6와 함께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S6 엣지(측면 디스플레이) 모델 가격도 있다. 64GB는 949유로(약 118만원), 최대 공간인 128GB는 1049유로로 약 130만원에 이른다. 갤럭시 S6 엣지 32GB 사양 모델에 대한 가격 정보는 없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가장 기본(32GB) 갤럭시 S6는 전작 갤럭시 S5(국내 출고가 86만6800원)보다 약 6만원 가량 더 비싸다. 엣지 시리즈 첫 제품인 갤럭시 노트 엣지(64GB) 국내 출고가 106만7000원. 갤럭시 S6 엣지 유럽 예상 가격과 비교하면 약 12만원 비싸다.
갤럭시S6와 S6 엣지 가격은 전작보다 더 비싸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갤럭시 S6 시리즈에는 쿼드(Quad)HD 급 고해상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및 무선 충전 기술, 지문· 홍채 인식, 양 측면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4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역대 최고 사양 부품이 쓰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 및 미국 지역은 국내와 달리 부가가치세 10%가 출고가에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보다 더 비싸질 가능성은 있다.
갤럭시 S5는 시리즈 역대 두번째로 저렴한 80만원대 모델이었다. 역대 출고가가 가장 낮았던 제품은 4년 전 출시된 갤럭시 S2로 84만7000원이었다. 바로 전작 '갤럭시S 4(LTE-A)'의 출고가 95만원과 비교하면 9만원 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시리즈 첫 모델인 갤럭시S(94만9300원)와 '갤럭시S 3 LTE'(99만4000원) 등은 모두 90만원대였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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