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CJ오쇼핑에 대해 비용 부담으로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7만7000원에서 26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8460억원, 영업이익은 363억원을 기록했다"며 "취급고는 패션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방송송출수수료 증가로 추정치를 각각 2%, 9%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취급고는 3조4409억원, 영업이익은 1473억원이 될 것"이라며 "기존 대비 취급고 전망치는 0.5% 상향, 영업이익은 5% 하햐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직매입상품 판매비용과 모바일쇼핑 판촉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연결기준 총 매출은 4조9035억원, 영업이익은 24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 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별도실적 조정과 함께 CJ헬로비전 실적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하향을 반영해 기존 대비 영업이익을 3% 내려잡았다.
홍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과 올해 영업이익 하향 조정을 반영해 낮춘다"면서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수준 감안 시 주가 저점 형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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