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용 기자 ] 장기간 경기침체에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경북 지역의 섬유류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은 대구경북의 지난해 12월 섬유류 수출이 2013년 같은 달보다 0.3% 증가한 2억633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에는 6.3% 줄어든 2억45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 나일론직물 수출은 13.6%(70만달러) 감소한 반면 폴리에스테르 직물은 5.8%(340만달러), 복합교직물은 37.1%(22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수출 금액이 증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20.0%), 인도네시아(16.5%), 터키(15.5%)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장기간 경기침체 속에 섬유 수출 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업계가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활동 등의 노력과 생산설비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의 섬유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2013년 12월) 대비 0.2%(230만달러) 감소한 13억3400만달러였으며 2014년 누계는 0.1% 감소한 159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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