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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숙 빌플러스 회장 “투자할 때 가족의 얼굴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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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으세요? 먼저 욕심을 버리고 조급한 마음을 비우세요. 조급한 마음과 욕심이 결국 실패를 불러와요.”

빌플러스 윤순숙 회장은 투자는 현실적이어야 하며 원칙을 중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열매를 맺는다고 얘기한다. 때문에 투자의 중심에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인성 교육이 바탕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립 4년여의 빌플러스가 5만5000여명 이상의 투자자를 상담할 정도로 괄목한 성장을 이룬 데에는 이렇게 ‘기본’을 지키는 윤 회장의 투자 원칙 강의와 상담이 원동력이 되었다.

윤 회장은 회원들에게 어려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다른 전문가들처럼 현학적으로 경제 용어나 이론을 앞세우지 않고 가장 중요한 이론과 원칙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는 인성과 철학을 옛날이야기와 접목해 강의한다. 때문에 윤 회장의 강의는 메시지가 단순하다 할 만큼 심플하다.

그는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기본원리를 원칙으로 한다. 특히 주식투자를 해서 얻은 투자수익금을 주식에 재투자하지 말고 따로 저금하라고 강조한다.

“우리 회원들에게 매일 투자수익금을 5개의 통장으로 나누어 저금하라고 해요. 주식투자 수익금으로 절대 다시 투자하지 뻑箚?합니다.”

윤 회장은 이렇게 수익금을 따로 모을 때도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한다. 동서양 철학을 모두 공부했던 그만의 방법이다.

“투자수익금을 관리할 때 회원들이 태어난 달을 기준으로 하여 행운의 수를 가르쳐줘요. 가령 5월에 태어난 사람이 5라는 숫자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면 5만원, 50만원 등 5를 기준으로 저금을 하라고 합니다. 통장도 5개를 만들어 각각 목표를 설정하고 채우다보면 돈이 모이게 되는 것이지요.”

윤 회장은 이렇게 5개의 통장을 만들 때도 하나는 부모나 장인장모를 위해 쓰겠다는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래도 나머지 4개의 통장에 모이는 돈은 모두 자신의 재산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윤 회장의 방법이 또 한 가지 있다. 통장 하나가 채워질 때마다 자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신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하다보면 재테크에 실패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업계에서 그의 닉네임이 ‘마인드 닥터’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신의 마음을 언제나 긍정적으로 해서 불안과 조급증을 없애는 ‘마인드 컨트롤’이 투자의 원칙이다. 또한 가족과 인성을 중시하는 투자방식과 한복을 자주 입고 좋아해서 ‘신사임당’을 연상케 한다.

1년 365일 중 명절 이틀만 빼고 일을 한다는 윤 회장은 바쁜 일정에서도 ‘남편 모시기’ 또한 각별하다. 스스로 남편을 ‘존경한다’고 자주 말한다.

“남편이 출근할 때 현관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존경심을 담아 인사를 해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 남편을 위해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책 반 페이지씩을 매일 읽어주고 그를 위해 노래도 불러줍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되고 가정이 화목해진다고 윤 회장은 주장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의 신’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 돈의 신은 화목하고 웃음소리가 들리는 집으로 들어와요. 가족이 화목하면 결국 부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에요.”

그가 투자자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실제로 자신이 부자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버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했고 10리길이 되는 통학 길에 버스비를 아껴 모았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천안 외곽에 있는 땅을 사면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돈을 모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부동산만을 가지고는 재테크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는데 사람들은 아직도 부동산 한 가지만을 생각해요. 이런 게 안타까웠고 마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어요.”

그는 투자 강의를 할 때 자신도 똑같은 투자자라고 설명을 한다.

“요즘 주식 전문가들은 실제 투자자가 아니고 단순한 분석가이자 해설가일 뿐이에요. 그들은 이론적이기는 하지만 나는 실제 투자자로서 주식투자자와 같은 입장에서 보기 때문에 더 개인투자자들의 고민과 아픔을 잘 알지요. 그래서 좀 더 실질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때문에 그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분산투자를 강조한다. 짧고 강하게 투자하는 방식보다 기본에 충실한 장기투자를 권하는 이유다.

“투자를 할 때 꼭 기억할 게 있는데 그것은 가족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만들려면 부모가 행복해져야 해요. 잘못된 주식투자로 인해 가족이 망하는 일이 많아요. 가정이 무너지고 결국 아이들이 불행해져요. 때문에 제대로 투자해야 가정이 살고, 기업이 살아요. 그래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윤 회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잘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경제교육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에 실제로 앞장서고 있다. 한 경제TV에서 경제교육을 진행했고, 자신의 모교인 한림디자인고등학교(구 청주여상)를 찾아 30년의 나이 차이가 나는 후배들에게 올바른 경제교육을 강의하기도 한다.

“우리 사회는 5년 안에 대가족체제로 변할 수도 있어요. 이유는 경제적 자립도가 없는 자녀들이 다시 부모에 의존하기 위해 부모 밑으로 다시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죠”

윤 회장은 그래서 어려서부터 경제개념과 경제교육이 더욱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또한 소년소녀가장과 노인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노인들을 공경하는 것이 인생의 기본이기 때문에 그들을 돌보는 것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의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새빛에듀넷이 주관, 명사와 연예인을 초대해 매달 진행되고 있는 ‘청춘토크콘서트’와 같은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이야기하는 문화행사에도 지원하고 있다.

그는 부족하지만 ‘한국의 워렌버?rsquo;이 되고자 꿈꾸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고등학교만을 졸업하고, 이 자리에 왔기에 좀 더 다른 부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노래를 좋아해요. 하지만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아요. 좋은 노래가 있으면 제가 가사를 바꿔서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지요. 밝고 신나는 노래에 나름대로 긍정적인 가사를 붙여 부르다보면 정말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기본을 지키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부자라는 것이 prk 윤 회장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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