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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금호고속 임직원도 우선매수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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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금호고속 임직원도 우선매수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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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우선매수권 협상 대표로 우리사주조합 지정
IBK "금호 협상 의지 없다" 반발..내달 14일 인수가격 제안



이 기사는 02월01일(1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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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 임직원들과 함께 금호고속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호고속 대주주인 사모펀드(PEF)들이 반발하고 있어, 금호고속 매각을 둘러싼 파행이 지속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지난달 29일 금호고속 대주주인 IBK투자은행-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에 금호고속 우리사주조합과 금호산업 계열사를 공동우선매수권자로 지정하겠다는 대표 이사 명의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산업은 공문에서 "금호고속 우선매수권은 금호고속 우리사주조합을 협상 대표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공문은 금호그룹이 사모펀드측에 밝힌 첫 공식 입장이다.

양동수 금호고속 우리사주조합장은 "임직원들이 키워낸 회사(금호고속)를 임직원 스스로 되찾겠다는 의지"라며 "임직원들이 금호고속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10월 조합원 65%의 동의로 설립됐으며 아직 금호고속 주식은 없다"고 덧붙였다.

IBK컨소시엄은 "지금까지 금호고속 매각작업을 방해했던 주요 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 자격으로 기업 인수합병(M&A) 협상을 하겠다고 한다"며 "우선매수권 협상을 제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PEF들이 금호고속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비싸게 팔려 한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끌어들인 것으로 해석했다.

IBK컨소시엄의 관계자는 "기업이 위기를 맞을 때 도와줬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FI들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금호산업 채권단들도 금호고속 매각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금호그룹은 현재 채권단이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사들이기 위해 국내외에서 FI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K컨소시엄은 당초 계획대로 내달 14일 금호그룹에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과 조건을 제안할 예정이다. 금호측은 3월2일까지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제안을 거부하면 우선매수권을 잃게 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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