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축구 클럽 홈구장에 LED(발광다이오드) 광고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014·2015시즌 중반부터 2016·2017시즌까지 함부르크와 베를린을 각각 연고지로 한 함부르크 SV, 헤르타 BSC 베를린과 광고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각 클럽의 홈구장 내에서 LED보드,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또, 전용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와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VIP를 초청할 수 있게된다. 금호타이어 측은 "유럽 내 대리점주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 연계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축구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를 비롯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를 후원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의 광고 스폰서십을 통해 17개의 팀 구장에 골넷 광고 및 A-보드 광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규 유럽영업지역본부장은 "명문 축구 클럽들과 광고 후원 계약을 통해 독일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 대중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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