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다.
30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거래일보다 2600원(3.98%) 오른 6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한 4859억원이라고 전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2% 늘어난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1.1% 웃돌았다"며 "판재류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0.8% 하락했지만, 투입원가가 12.5% 내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주요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외형 성장과 순차입금 감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했다. 올해 투자 규모는 약 1조2000억원~3조원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특수강 신규 설비와 동부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성장한 18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순차입금도 2013년 12조1000억원을 고점으로 올해 10조8000억원, 내년 10조원 등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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