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풍산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올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구리 가격 하락과 방산 부문의 성장률 둔화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4.8%, 20.5% 내린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도 작년보다 8.4%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풍산 기업가치 증가의 핵심인 방산 부문 매출은 작년 0.1% 감소했다"며 "올해 역시 매출 성장률이 기존 예상했던 8~10%보다 낮은 4~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은 최근 톤당 5500달러로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과잉 심화와 중국 수요 우려 등으로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연초 이후 13.3%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의 추가 약세도 제한적"이라며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돈데 이어 올해 1분기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