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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폰生폰死'…애플·삼성 '혁신' 뚫고 역대 최다 판매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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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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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삼성 파고에도 지난해 스마트폰 5910만대 최다 판매
    G3 등 LTE폰 2230만대 돌파…3년 누적치 뛰어넘어
    LG 스마트폰 호황에 LG전자 영업익 5년만에 최고치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5910만대를 기록, 연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역대 최고 판매에 입힙어 지난 한해 LG전자 전사 매출은 59조408억원, 영업이익 1조8286억원으로 뛰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6% 증가로,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화한 2010년 이래 영업익은 5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스마트폰이 LG전자 한해 실적을 좌지우지한 셈이다.

    지난해 전통의 강호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경쟁 속에서 이룬 결과라 더 주목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애플 대화면 아이폰6 및 6플러스, 삼성전자의 혁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및 노트 엣지 등 공세 속에서 세계 3위 수준의 판매고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29일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무선사업을 책임지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 본부 매출액이 3조7831억원, 영업이익은 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MC 부문 연간 매출액은 15조574억원, 영업이익은 31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익은 지난해(706억원)보다 4배 이상으로 뛰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1년 새 영업익이 400% 넘게 뛴 이유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덕분이다.

    지난해 판매한 LG스마트폰은 총 5910만대. 연간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2013년 판매량(4760만대) 대비 1년 새 24% 증가한 규모다.

    스마트폰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최신 롱텀에볼루션(LTE) 폰 판매량은 1년새 무려 72% 급증했다. G3 등 대표적인 LTE 스마트폰의 지난해 판매량은 2230만대로 직전년도(1300만대)보다 930만대 더 팔렸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LTE 스마트폰 비중은 직전년도 27%에서 지난해 38%로 증가했다.

    지난 한해만 LG전자가 판매한 LTE 스마트폰은 2013년까지 LG전자가 판매한 전체 누적 LTE 판매량(1940만대)보다 많을 정도다.

    피처폰 등 일반 휴대전화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LG전자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7820만대에 달했다. 이 역시 직전년도(7100만대) 대비 10% 늘어났다.

    이로써 휴대전화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 이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2013년 대비 9%p늘었다.

    4분기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1560만대였다.판매량은 전년 동기 1320만대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처음으로 1000억원 대 영업익을 낸 직전분기 3분기 실적에는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은 4조2470억원, 영업이익은 1674억원으로 당시 MC사업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60% 줄었고, 매출액은 11% 꺾였다. LG전자는 "경쟁심화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에 이은 한국시장 수요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G3를 이을 미래먹거리 적극 발굴에 나선다. 우선 G3 글로벌 흥행으로 LG전자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잡은 G시리즈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

    이어 LG전자는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G시리즈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간다는 전략이다. 저가 시장에도 G시리즈 파생모델과 L시리즈III 공급을 늘려간다.

    LG전자 관계자는 "G3에서 인정받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경쟁력 있는 모델을 정예화한다"며 "중저가시장에도 G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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