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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해외 명품 떨이 나선다…'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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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3사가 해외 명품 브랜드 할인 판매에 나선다. 백화점들은 잔뜩 움츠러든 소비심리 탓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본점 에비뉴엘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8개 점포에서 ‘제 13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해외명품대전은 일년에 두 번, 2월과 8월에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초특가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8개 점포 기준으로 2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5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본점 에비뉴엘에서 ‘제13회 해외명품대전’의 첫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르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브루넬로쿠치넬리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단독 브랜드인 엘리든 등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해 에비뉴엘 3층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2월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본점 ‘해외명품대전’은 단일 명품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년보다 50개 늘어난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총 1000억원 물량의 해외명품을 선보인다. 참여브랜드와 물량이 늘어난 만큼 2월5일과 6일에는 본점 9층 행사장과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면적을 전년대비 2배 늘려 동시에 진행하고, 7일과 8일에는 9층 행사장에서만 행사를 진행한다. 호텔 행사장에는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폴스미스, 훌라, 겐조 등 명품잡화 및 의류를 전개하고, 행사장에는 프리미엄 패딩과 모피,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본점 행사에서는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 주요 잡화브랜드와 더불어 프리미엄슈즈 및 프리미엄 패딩·모피 상품군을 강화했다. 프리미엄슈즈의 경우 스튜어츠와이트먼, 라꼴렉시옹 등 총 25개 브랜드와 에르노, CMFR, 노비스, 줄리아나테조 등 총15개의 프리미엄 패딩·모피 브랜드가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파라점퍼스, 노비스, 바이에토르, 필립플레인, 맥케이지 등 총 40여개 브랜드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잠실점 등 총 8개 점포에서 차례로 행사가 3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명품대전 행사장 구매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명(1인당 2매)에게 호주 시드니 여행권(4박6일)을 증정하는 등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 총 3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현대 수입 남성 대전'을 연다. 이어서 3일 뒤인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총 7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현대 해외 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행사 물량이 800억원 규모로 지난해 8월 행사 대비 두 배 정도 증가했고 11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고 설명했다.

우선 30일부터 열리는 '현대 수입 남성 대전'에서는 폴스미스, 란스미어, 산드로 옴므 등 수입 남성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40~60% 저렴하게 선보인다. 본점의 경우 남성 마니아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꼼데가르송’이 행사에 처음 참여한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현대 해외 패션 대전'에는 멀버리·에트로·파비아나필리피·무이·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부산점, 대구점, 목동점·신촌점, 킨텍스점에서도 같은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30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설 행사와 함께 올 초 소비심리를 되살릴 기회로 삼고 신세계의 명품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물량은 총 800억원 규모다. 본점의 경우 2회에 걸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본점에서는 주요 명품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기 전인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편집숍과 신세계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3.1필립림, 요지야마모토, 페이 등이 할인에 나선다. 아르마르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알렉산더왕 등 전통 명품 브랜드들도 참여한다.

강남점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기존 정통 브랜드들과 신세계 단독 명품 브랜드들이 총출동한다.명품 편집숍과 단독 브랜드뿐 아니라 정통 명품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역대 최다 350여개 명품 브랜드가 동참한다.

편집숍 브랜드들은 최대 70%, 신세계 단독 브랜드들은 40~60% 각각 할曠磯?

조르지오아르마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멀버리, 에트로, 질샌더, 마르니, 돌체앤가바나 등 정통 명품 브랜드들도 40~60% 할인 판매한다.

멀버리 가방은 155만원, 에트로 핸드백 57만원, 비비안웨스트우드 지갑 22만8000원, 질샌더 셔츠 34만2000원 등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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