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보배드림 회원들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지난 26일 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크림빵 사건 번호 판독 및 특이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카페 활동만 하다가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 이번 주말 이틀 동안 계속 판독을 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게시된 글에는 가해 차량이 흰색이나 은색이고 선루프가 있으며, 뒷유리와 뒷좌석 사이에 틀이 있다고 설명했으며 가해 차량 번호의 첫 자리는 52, 57, 62, 67, 12, 17 또는 5X 6X 1X거나, 마지막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 X4X5, XX45라고 예측했다.
또 용의차량 차종은 BMW M 시리즈거나 BMW 528i 시리즈로 추측했다.
과거 보배드림 회원들은 서울 강남에서 고급 외제차인 마세라티 기블리를 절도한 범인을 추적해 경찰이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 도와준 바 있습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고는 지난 10일 새벽 1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뺑소니사고로 피해자 강 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가던 ?흰색 중형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형편이 어려웠던 강씨는 사고 발생 10여분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며 "태어나는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건의 내막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불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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