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6일 광주공장(광산구 소촌동)에서 노사 대표 및 단체교섭 교섭위원이 모인 가운데 2014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사진 우측)과 허용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사진 좌측)을 비롯하여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지난 교섭기간 동안 노사간 치열한 논쟁과 대립은 모두 회사의 발전을 위한 노사의 한마음 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섭을 통해 다시 한번 노사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노사가 합심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허용대 대표지회장도 “지난 교섭기간 동안 모두 고생하셨다”며 “향후에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회사의 발전과 노동자의 발전을 위해 노사간에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인식을 통한 최종 타결까지 약 8개월(총 249일)이 걸렸다. 노사는 지난 1월 20일에 노사 잠정 합의서에 합의한 후 23일과 24일 조합원 찬반투표결과 임금협상, 단체협약 각각 63.8%, 61.7%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 됨으로써 2014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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