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된 범위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080.80원보다 0.05원 하락한 것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유럽과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엔·달러가 118엔선으로 상승했다"며 "그러나 소폭 하락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이날 원·달러는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5거래일간 막혔던 20일 이동평균선 저항에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원·달러 역시 무거운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손 연구원은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강달러 기대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엔·달러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76.00~1084.00원을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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