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IS)'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모(18)군이 이용한 SNS '슈어스팟'은 IS가 조직원 모집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채팅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슈어스팟은 대화 내용이 서버에 남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과는 김군이 슈어스팟을 사용해 터키에 있는 사람이 개설한 트위터 계정 이용자와 수차례 대화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슈어스팟은 대화 내용이 서버에 남지 않고 발신자가 얼마든지 삭제할 수 있어, IS가 'KIK'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IS가 이 과정에서 계속 계정을 바꾸어가면서 추적을 피하다가 접촉 대상이 정말 관심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하면 개인 이메일이나 전화연락을 통해 조직원으로 유인하게 된다. 김군이 친구 '핫산'을 만나러 터키에 입국했으며 슈어스팟을 썼다는 점에서 IS의 통상적인 포섭 방식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