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을 소화해 청춘스타로 거듭난 이민호가 MBC '섹션TV'와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못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강남1970'으로 돌아온 이민호는 1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근황과 작품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민호는 자신을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작품 '꽃보나 남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를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한다"며 "구준표의 머리와 대사는 온 몸이 안으로 말리는 것 같다"며 쑥쓰러운 웃음을 보였다.
이에 박슬기는 "그렇다면 그 작품을 어떻게 촬영했느냐"고 물었고, 이민호는 "그때는 뒤가 없었다"며 자신의 위치에 대해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이민호에게 '꽃보다 남자'가 부끄러운 기억만은 아니었다. 이민호는 "구준표 역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며 "'꽃보다 남자'는 이민호를 세상 밖으로 꺼내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팬들은 아쉬우면서도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민호가 곧 구준표인데 안 하겠다니", "이민호는 그래도 영원한 구준표", "꽃보다 남자2 찍으면 이민호 꼭 다시 나와야 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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