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 사형 구형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23) 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16일 군 검찰은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1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군 검찰은 "임 병장은 아군인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비무장 상태인 부대원 전원을 살해하려 했다.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살해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군 검찰은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집단 따돌림 주장 등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께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병장 사형 구형, 결국 사형 선고 됐네", "임병장 사형 구형, 반성을 안하고 있다니", "임병장 사형 구형, 아무리 집단 따돌림이어도 방법이 너무 극단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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