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무관리직 1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1960년대생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희망퇴직 목표 인원은 전체 직원 2만8000명의 5%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약 10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에도 전체 임원들로부터 사직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선 3사 임원 262명 가운데 31%인 81명을 줄였다.
회사는 이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개혁 차원에서 플랜트사업본부와 해양사업본부를 통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단협 마무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두 사업본부의 통합 등 구조개혁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경제산업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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