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여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교사의 신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보육교사의 이름과 개인 사진, 배우자와 함께 찍은 웨딩사진, 전화번호, SNS 주소 등이 공개됐다.
해당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K어린이집의 홈페이지는 폐쇄된 상태이며 네티즌들은 '카톡 탈퇴했는지 답이 없다' '보육교사 계속 통화 중이네' '몸무게 100kg이 넘는 거구였네' 등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CCTV 영상에는 B씨가 A양에게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이를 뱉어내자 몸이 날아갈 정도로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신상 털릴만 하지" "인천 어린이집 폭행, 법적 대응해야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엄마로서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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