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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별곡 91] 판타지 SRPG '파랜드택틱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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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의 'TGL'이라는 이름의 회사에서 개발한 '파랜드' 시리즈는 한때 공전의 히트를 기록 너도나도 밤을 세워가며 하던 인기게임이었다. 처음 시작은 1993년 '파랜드 스토리'라는 이름의 게임으로 시리즈가 시작되었고, 최근까지도 그 이름이 전해져 오고 있지만, 한국에 많은 팬들이 즐기던 시리즈는 '파랜드택틱스'라는 게임으로 시리즈 1, 2편이 '택틱스' 시리즈이다.</p> <p>그 이후로 발매한 작품들은 본격적인 '택틱스' 시리즈라기 보다는 번외편이거나 장르가 다른 분야의 게임이기 때문에 진정한 '택틱스'는 1편과 2편만 인정하고 있다. 특히나 시리즈 'FX'쯤 가서는 거의 망작에 가까워졌는데.. (게다가 한국 출시 버전에서는 기대하던 어른들의 장면들도 거의 다 삭제되어 출시..)

■ 새로운 느낌의 판타지 SRPG 게임 등장</p> <p>
아직도 많은 팬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가끔씩 오래된 PC에서 꺼내 본다는 전설의 '파랜드택틱스'라는 게임은 'SRPG'라는 '시뮬레이션(S) + 롤플레잉(RPG)'의 혼합 장르를 개척한 게임이다. 물론 이 게임 이전에도 또는 이후에도 비슷한 시도는 많이 있었고, 비슷한 게임들도 있었지만, '파랜드택틱스'라는 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SRPG'게임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임 중에 하나가 되어버렸다.

[우주의 방랑자들..]
시리즈 3편 이후로 출시된 게임들이1편과 2편에 못 미치는 바람에 아직도 골수 '택틱스' 팬들은 1편과 2편만을 정통 '파랜드택틱스'로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정확히는 '택틱스' 시리즈는 원판의 경우 1편과 2편뿐이다.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파랜드택틱스'는 한국 유통된 버전과 일본의 원판 게임의 아예 다른 시리즈 이름을 갖다 써놔서 헷갈리게 만드는 게임이 되어 버렸다.</p> <p>1990년대 중반 이후 PC게임이 한참 절정기이던 시절에 등장한 'SRPG' 대표격인 게임으로 그 당시 한국에서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라던가 '창세기전'과 같은 게임이 있었다. 그 당시는 국산 패키지 게임들도 분위기가 꽤 좋았던 호황기이기도 했다. 그 당시 외국 게임들의 경우 정식발매를 해도 대부분 정품 박스에만 한글 설명이 쓰여 있고 매뉴얼만 한글화해서 출시한 게임들이 대부분이어서 언어의 장벽으로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국내에 정식 발매되어 매뉴얼뿐만 아니라 게임 내 한글자막을 지원했기 때문에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 게임 내 한글 지원은 인기의 요인 중에 무시하지 못할 요인이기도 했다.

[국내 방영 : 마법소녀 리나]
게임의 한글화가 인기의 요인 중에 하나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이 게임은 광폭적으로 인기를 얻게된 배경에는 'スレイヤーズ (SLAYERS)'라는 애니메이션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처음에 '라이트 노벨'로 시작했다가 지난해(2014년) 25주년을 맞이하여 총 2000만부 판매를 돌파한 작품으로 일본에서도 라이트 노벨을 정착시키는데 일등 공헌을 한 작품이다.</p> <p>그 뒤에 90년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소설뿐만 아니라, 만화,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많은 편수가 제작되었고,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996년 9월 당시 '투니버스'라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말괄량이 전사'라는 이름으로 먼저 방영했지만, 1997년에는 'SBS'에서 '마법소녀 리나'라는 이름으로 방영하게 된다. 그 당시 '로도스도 전기'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고 유아-아동 시리즈는 너무 유치하게 느껴지던 10대 청소년들에게 판타지 장르의 문턱을 낮춰 준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p> <p>무협지가 득세하던 국내 소설계에서 판타지 소설들이 힘을 얻은 것도 이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크다. 필자 또한 중-고등학교 시절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판타지 세계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는데, 그 때 마침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게임이 바로 '파랜드택틱스'라는 게임이다.</p> <p>당연히 게임을 하면서도 'スレイヤーズ (SLAYERS)'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나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더욱 몰입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p> <p>■ 다른 이름 같은 게임, 같은 이름 다른 게임
원래 이 게임은 '파랜드택틱스'가 아니라 '파랜드 사가'였다. 한국에서 정식 발매한 유통회사가 시리즈 1, 2편이 히트하자 은근슬쩍 다른 시리즈의 게임을 들여와서 시리즈 3편으로 둔갑시켜버리는 바람에 한국에서의 게임 이름 족보가 꼬이게 되었다.

[본명: 파랜드 사가]
실제로 시리즈 3편은 기존 1, 2편과 같이 턴 방식의 'SRPG' 게임이라기보다는 'RPG' 스타일의 게임이다. 한국에는 '파랜드택틱스3'라고 알려진 시리즈 3편의 게임 이름은 원래 '파랜드오딧세이1'이었다. '파랜드택틱스4' 역시 원래 이름은 '파랜드 오디세이2'이고 시리즈 5편 역시 원래 이름은 '파랜드 심포니'라는 게임이다.</p> <p>그래서 한국에서는 정품 박스에 쓰여있는 '파랜드택틱스'라는 이름만 믿고 게임을 구매했던 많은 유저들에게 원성을 자아내게 한 공분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아저씨.. 이건 택틱스가 아니잖아요..]
복잡한 계보의 '파랜드' 게임 시리즈는 크게 '스토리' 편과 '사가' 편, 그리고 '오디세이', '심포니'로 나뉘는데, 정확히 '파랜드택틱스'라고 알려진 게임은 '사가' 1편과 2편 밖에 없다. 그래서 정통 '택틱스' 시리즈로 인정받는 게임 역시 '파랜드택틱스' 1편과 2편 밖에 없다. '파랜드'시리즈 중에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게임은 8편이 국내에서 '파랜드 사가'라는 이름으로 발매를 했는데, 그래서 나중에 등장한 오리지널 '파랜드 사가'는 그 이름을 쓰지 못하고 '파랜드택틱스'가 되어 버려 족보가 한참 꼬이게 만들었다.</p> <p>한국에 '파랜드택틱스' 1, 2라고 알려진 게임은 원래는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게임의 외전 시리즈 '사가(SAGA)'로 개발되었다. 게임의 스토리 역시 '파랜드택틱스' 1편과 2편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1편에 등장했던 캐릭터들 중에(필자가 제일 좋아하던 '카린' 포함) 2편에도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1편부터 즐기는 것이 좋지만, 굳이 1편을 먼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아씨.. 내 돈..]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
파랜드 스토리1
파랜드 스토리2 (아크왕의 원정)
파랜드 스토리3 (천사의 눈물)
파랜드 스토리4 (은빛 날개) -한국 출시: 판타스틱파랜드1 은빛 날개
파랜드 스토리5 (대지의 인연) - 한국 출시: 판타스틱파랜드2 대지의 인연
파랜드 스토리6 (신들의 유산)
파랜드 스토리7 (수왕의 증인)
파랜드 스토리8 (광신의 도시) -한국 출시: 파랜드 사가 광신의 도시
▶파랜드 사가(파랜드택틱스) 시리즈
파랜드 사가1- 한국 출시: 파랜드택틱스
파랜드 사가2 (시간의 이정표) -한국 출시: 파랜드택틱스2 시간의 이정표
▶파랜드오딧세이(파랜드택틱스) 시리즈
파랜드오딧세이1- 한국 출시: 파랜드택틱스3 전설을 계승하는자
파랜드오딧세이2- 한국 출시: 파랜드택틱스4 그대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파랜드 심포니 - 한국 출시: 파랜드택틱스5 파랜드 심포니
[파랜드게임 시리즈]
어쨌거나 '택틱스' 시리즈인줄 알고 구매했다가 피눈물을 흘린 유저들 중에 한 명이 지금 이렇게 그 날의 처참했던 심정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다.</p> <p>■ 격변하던 PC시장
이 게임이 출시된 1997년은 PC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큰 변화는 'MS'에서 개발한(전 세계 PC-OS시장을 지배하다시피 한) 'Windows' 가 95 버전에서 98 버전으로 넘어가려고 준비하던 시절이었다.

게임 발매 초기에 게임을 했던 분들이라면 'Windows 95'를 쓰고 있을 때라 괜찮았을지 모르겠지만, 'Windows 98' 이후로 이 게임을 접한 분들 중에는 게임을 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게 되었던 분들이 많았다. 분명 한글판 'Windows'를 쓰는데도 게임 도중 한글이 깨진다던가, 게임을 하다가 특정 부분에서 다운 된다던가 하는 등의 문제로 '운영체제(OS)'와 게임의 실행 호환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p> <p>그래도 어떻게든 게임을 해보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한 사람들도 많았는데, 필자의 친구는 실제로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Windows 98'에서 다시 'Windows 95'로 컴퓨터를 밀어버린 친구도 있었고, PC를 새로 장만하면서 구형 컴퓨터로 남아버린 중고 PC를 '파랜드택틱스' 전용 게임PC로 만든 친구도 있었다(필자는 그들의 재력에 조금 부러움을 느꼈다).

[앞에 안 가고 뭐해?]
하지만, PC환경과 운영체제('Windows')의 호환성 문제만 극복한다면 게임 자체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었는데 게임 자체가 상당히 쉬운 난이도로 설정 되어 있어서 게임을 하는 도중에 모니터를 집어 던진다던가(하긴, 이 때는 LCD모니터 보다는 CRT모니터가 많아서 집어 던지기도 힘들었다).</p> <p>양손으로 키보드를 내리치면서 박살낸다던가 하는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았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쉬운 게임이라기보다는 적절한 난이도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대부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들이 호락호락한 난이도를 허용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이 게임은 초심자라도 게임을 즐기면서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적절한 난이도로 구성 되어 있다.</p> <p>■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
게임의 난이도가 적당하다고는 했지만, 갈수록 처음 시작할 때 보다는 어려워진다. 하지만, 캐릭터를 잘 키워놨다면 충분히 쉽게 승리가 가능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로 다른 기술들이 보완과 상승 효과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p> <p>참고로 필자가 제일 아끼던 캐릭터는 1, 2편에 모두 출연하는 '카린'이라는 '여자아이'이다. 마법계 기술을 쓰는 캐릭터로 1편에서는 아이처럼 나오지만, 2편에서는 조금 더 자란 청소년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스킬
플레임버스트(フレイムバースト) 기본 습득 / 화염계 공격
멜트(メルト)-습득 레벨 3 / 치료계
히트블레이드(ヒートブレード)-습득 레벨 4 / 버프계 (아군 공격력 상승)
플래쉬(フラッシュ)-습득 레벨 8 / 공격계
익스플로전(エクスプロージョン)-습득 레벨 12 / 광역 데미지
이프리트(イフリート)-습득 레벨 25 / 소환
[(원기왕성) 카린의 신상명세]

[히트블레이드(ヒートブレード)시전 중인 '카린']
여성 게임 캐릭터 중에 90년대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필자뿐만 아니라 '카린'을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1편에 이어 2편으로 같이 출연하는 캐릭터로는 'T.T'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울고 있는 이모티콘이 아니라 이름이 'T.T'이다. '파랜드택틱스' 1편에서는 주인공격인 '레온(レオン)'을 필두로 권투사인 '랄프(ラルフ)'와 기사 '브라이언(ブライアン)', 승려 '팜(ファム)'과 '마시아(マーシア)', '카린(カリン)', '오필리아(オフィーリア)' ,'T.T', '리안(リアン)' 등의 아군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게 다 우리편~]
저마다의 기술 특성이 다르고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이야말로 이 게임이 인기를 얻은 또 다른 요인 중에 하나였는데,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골고루 잘 키워주지 않으면 게임 막판에 가서 힘들어지게 된다. 물론, 저마다 선호하는 캐릭터가 달라서 주력으로 키우는 캐릭터들이 존재하기도 했었다.  

[사천왕]
이 게임은 아군 캐릭터뿐만 아니라 적군 캐릭터들 역시 아군 캐릭터 못지않게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사천왕으로 등장하는 '건트'나 '발가', '웰나', '카이저' 등 종족 설정 역시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다.</p> <p>사천왕을 비롯해서 다양한 캐릭터들 역시 저마다의 설정이 잘 구성되어 있으므로 한 번쯤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들의 기구한 사연도 알게 되고 때로는 동질감도 느껴지고 때로는 분노하기도 하며 결국 그런 유저 스스로의 감정 변화의 몰입이야 말로 이 게임이 진정 재미있는 이유이다.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장면]
또한 캐릭터들간의 미묘한 신경전이라던가 대립관계 등을 통해 본 게임과는 다른 드라마틱한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데, 게임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벤트 장면들에서 캐릭터들간의 감정 변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p> <p>'파랜트택틱스'의 경우 기존 게임들에 비해 시스템(기술)적으로 뛰어난 부분이 있었다기 보다는 게임 자체의 재미에 충실했다. 기본 뼈대를 구성하는 메인 스토리와 BGM 등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전투 장면에서의 애니메이션이나 이펙트 연출 등 세심하게 구현되어 있다. 특히나 음성 지원이 가능했던 콘솔 게임기 버전으로 게임을 해보면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까지 전달이 되어 게임의 재미가 훨씬 높아진다.

■ 새로운 전술 지형
기존의 전략-전술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 전투 맵을 보면 평면적으로 구성된 것들이 많았는데, 이 게임에서는 지형도 3차원적으로 구성되어 높낮이가 구현되어 있다. 물론 기존의 게임들 중에서도 높낮이 개념이 있는 게임들이 있었지만, 이 게임처럼 필드의 배치에 따라 전술을 달리하게 만드는 3차원적인 요소로까지 보기에는 힘든 게임들이 많았다.

[계단식 지형]
계단식 지형이 이 게임만의 특허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최소한 이 게임에서는 계단식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렇게 입체감 있는 전장을 제공한 덕분에 전투가 시작 되기 전에 지형의 고저차와 숨겨진 부분을 활용하여 치밀한 전술을 짜는 것과 동시에 캐릭터들의 기술 상관관계에 따라 캐릭터들의 전후 배치에 따른의 전술적인 여부가 승리의 관건이 되었다.</p> <p>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보니 이 게임 역시 '레벨 노가다'라 불리는 지루하고 따분한 과정에서 빗겨 갈수는 없었지만, 이 게임에서는 캐릭터들이 성장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에 따라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레벨 노가다'에 따른 스트레스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골고루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 더 고민하기도 했었다.</p> <p>■ 필자의 잡소리

[안타까운 과거의 역사]
비록 한국 출시 때 족보는 꼬이게 만들었지만, 쉽지 않은 한글화를 진행하여 많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공로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게임들 중에는 제대로 된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작 게임이거나 너무나 재미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공략을 따라 즐기거나 하는 식의 게임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p> <p>물론, 한국어만큼 자유롭게 외국어(영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분들이야 오히려 해외 원판을 더 선호하지만, 필자와 같이 외국어라고는 인사말도 정도가 전부인 사람들에게는 이런 한글화 게임들이 축복과도 같다.</p> <p>콘솔 게임 중에 'THE IDOLM@STER' 한글판이 없어서 매번 애들이 뛰쳐나가던 것을 보면서 이런 한글화 게임들이 더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고, 해외 업체의 입장에서 한글화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도 알기 때문에 여러모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엘더스크롤' 시리즈 5편 '스카이림(SKYRIM)' 같은 경우도 한글판을 발매하지 않아 유저들 스스로 한글화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PC 버전에 국한 된 얘기이고 필자처럼 콘솔 게임기용 타이틀을 구매한 유저들은 그저 먼 산 바라보며 부러워만 해야 하는 형국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큐씨보이 객원기자 gamecus.ceo@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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