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제넥신은 신약 개발 및 사업화를 총괄하는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으로 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연구소장인 박재찬 박사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박재찬 본부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몬산토파마와 한효과학기술원 등을 거쳐 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약 17년간 신의약 랩장, 삼성그룹 바이오 신수종 사업 TF팀장, , 바이오헬스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박 본부장은 특히 삼성종합기술원에서 항체 바이오신약 부문의 조직화 및 개발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제넥신에 오게 된 이유는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에 최선을 쏟고 있는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특히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지난 25년이상 익혀온 모든 역량과 경험을 쏟아서 제넥신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올해 핵심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플래그십 프로젝트, 스타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6개 후보물질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화 및 글로벌 임상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는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지속형 혈우병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해당되며, 스타 프로젝트에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등이 포함돼 있다.
제넥신은 지난해 대규모 공개채용을 통해 임상, 특허,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우수 인력을 확보했다. 이번 인사로 최고의 바이오 전문가를 영입하게 돼 개발 중인 신약의 글로벌 사업화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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