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대우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성공 스토리를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첫번째 테스트가 최근 텐센트를 통해 진행됐고 상용화는 1분기 전후로 예상된다"며 "'리니지 이터널' 베타 테스트도 1분기 중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아이온' 모바일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는 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며 "PC 게임사의 모바일 성공 사례를 배경으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사전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 시기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리니지1' 등 기존 게임들의 최근 4년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세도 주가를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란 설명이다.
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신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충성심 높은 고객군 비율이 높아지면서 부문유료화 아이템으로 주매출원이 변화한 것이 ARPU 증가 이유"라며 "지난해 출시된 '리니지 헤이스트'처럼 기존 게임에 모바일 확장 서비스가 추가되는 양상도 상승세의 변수"라고 분석했다.
올해 '길드워2 확장팩' 출시도 예정돼 있다는 설명. '길드워1'은 2005년 출시 이후 해마다 원판 판매량에 가까운 확장팩 CD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길드워2'는 출시 이후 300만장 이상이 판매된 게임"이라며 "올해 실적 전망에 '길드워2' 확장팩 200만장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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