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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국제유가 상승에 1%대 반등…FOMC 의사록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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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그동안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던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도 반등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88포인트(1.23%) 오른 1만7584.5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29포인트(1.16%) 상승한 2025.90,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3포인트(1.26%) 뛴 4650.47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2센트(1.5%) 오른 배럴당 48.6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저조한 물가상승률에 대응해 오는 25일 금리·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퍼졌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주말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310만배럴 감소한 3억8240만배럴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3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란 예상과 다른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확인한 것도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은 4월 이전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또 저물가가 금리인상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JP페니가 4분기 이익에 대한 기대로 20% 폭등했다. JC페니는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큐리그그린마운틴은 닥터페퍼스내플그룹과 음료수 자판기 관련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4.5%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분기 실적 부진으로 2.43%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양적완화 기대감에 반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2% 오른 333.20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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