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연초부터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하늘길 넓히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이달 8일부터 부산-괌 노선을, 내달 13일부터 대구-베이징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괌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지방발 대양주 노선이다. 주 2회 운항으로 목요일과 일요일 부산에서 오후 10시에 출발, 괌에 오전 2시 55분에 도착한다. 복편은 괌에서 금요일과 월요일 오전 3시55분에 출발, 부산에 오전 7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대형항공사의 독점노선인 부산-괌 노선을 신규 취항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의 독점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이외에도 올해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하늘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6일까지 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주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하고, 오는 3월28일에는 부산-스자좡 노선에 주2회(화·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2월에 신규 취항하는 대구-베이징노선은 월·수·금요일 오후 11시20분에 대구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에 베이징에 도착한다. 복편은 화·목·토요일 오전 2시15분에 베이징에서 출발, 오전 5시10분에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부산-괌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해당 노선의 1월 항공권을 총액 편도기준 29만7200원부터, 2월 항공권은 24만7200원부터 판매한다. 단,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변동될 수 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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