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직원 허니버터칩
엄청난 인기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제조사 내부 직원이 빼돌려 폭리를 취한 사실이 적발됐다.
5일 YTN에 따르면 "해태제과 직원은 허니버터칩을 빼돌려 판매자에게 직접 팔았고, 판매자는 이를 인기가 덜한 다른 과자들과 끼워팔거나 인터넷에 올려 판매하는 식으로 폭리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한 폭리 판매자는 "허니버터칩 판매를 통해 월 1500만원을 벌었다"면서 "아침에 허니버터칩 판매 글을 인터넷에 올려놓으면 점심까지 무려 40명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혹이 나오자 해태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다만 판매업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개연성은 떨어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스템상 영업사원 1인에게 하루에 최대 6∼7박스만 제공해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해태 관계자는 "아직 판매자 주장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하되 확인이 어려워지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태제과 직원 허니버터칩, 진짜 과자때문에 별일이 다일어나네", "해태제과 직원 허니버터칩, 먹어보니 그렇게 맛있는건 아니던데", "해태제과 직원 허니버터칩, 아직 인기가 안 사그러 들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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