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5포인트(0.72%) 내린 1912.49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제조업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로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내외적으로 부담 요인이 많다. 그리스는 3차 대통령 선거가 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의 금융위기 우려도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오는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2억원과 271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677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8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세고,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0.72포인트(0.13%) 오른 554.4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과 1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55억원의 매도 우위다.
한솔신텍은 지주사 한솔홀딩스로부터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 상승한 110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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