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시공학회,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 기자회견
한천구 교수 "주차장 균열은 건조수축 및 온도변화에 의한 것"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 안전성에 문제 없어"
[최성남 기자] 한국건축시공학회(학회장 강경인)는 2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보도된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에 대한 안전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한천구 청주대학교 교수는 "제2롯데월드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 및 마감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조현상과 온도변화에 의한 수축균열"이라며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균열은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적, 미관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며 부모멘트 현상(처짐) 등과 같은 일련의 문제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자회견을 개최한 한국건축시공학회는 초고층인 롯데월드타워의 콘크리트 균열조사, 보수 및 결과에 대한 검증 자문을 맡고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시공기술발표회에서 한 교수는 "콘크리트 균열은 재료 배합이나 시공 방법, 환경 등에 따라 균열은 태생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으며 내구성, 미관상 문제가 생기지 않는 균열 폭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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