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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해커들, 北소행 아니다? "소니 직원 6명 공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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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니 해커들'

김정일 암살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를 해킹한 해커들이 내부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은 북한의 사이버 테러가 아니라 전 직원들이 연루된 것이라고 사이버 보안업체로 잘 알려진 노스 코프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스 코프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공격을 주도한 배후에 소니의 컴퓨터 전문가 한 명을 포함한 6명이 있는 것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스 코프의 커트 스탬버거 수석 부사장은 “소니의 누출된 인사서류와 해커 대화방의 정보, 자체적인 웹센서 네트워크를 복합 조회한 결과 배후에 북한이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공격이 알려진 지 며칠만에 FBI가 발표한 것을 보고 그렇게 빨리 배후를 밝힌다는 것은 거의 전례없는 일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지난 19일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막기 위한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힌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스 코프가 발견한 정보들은 지난 5월 소니 영화 해적판을 온라인상에 뿌리려는 전·현직원들과 해커들의 공모라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평화의 수호자’라는 해커 집단은 영화 배급을 막기보다는 갈취의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치전문지 '힐'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지난 24일 자로 발행한 공동 정보회람을 통해 'GOP'로 알려진 해커들이 소니 픽처스에 이어 가까운 미래에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가하겠다는 뜻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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