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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간 조현아, 조현민 "반드시 복수하겠어"…들키니 SNS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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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간 조현아, 조현민 전무

조현아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조현아에게 '복수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전날 법원과 검찰의 설명을 종합, 조 전무는 언니인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31일 조현민 전무는 SNS에 "아침 신문에 보도된 나의 문자 내용 기사를 보고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며 "언니(조 전 부사장)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 우연히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다 너무도 극악한 내용을 발견,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낸 것이었다. 치기 어린 내 잘못이며, 그날 밤에 나 자신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보낸 것도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고 밝혔다.

이 문자는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이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31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첫날밤을 신입거실에서 다른 신입 수용자 4~5명과 함께 보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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