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한국콜마에 대해 "내년 국내 화장품 수출 증가와 중국 현지고객 확보로 증설 효과가 입증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광수 연구원은 "내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은 국내 수출과 중국 현지 고객 추가 확보를 통한 성장, 제약 ODM 사업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오는 4분기 실적은 지난 3분기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화장품 사업이 내년 실적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안정적 내수 실적 성장과 수출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그는 "내년 화장품 부문은 올해보다 약 15% 성장할 전망"이라며 "내수 매출은 10%, 수출 비중도 현재 7%에서 10%로 향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중국 화장품 사업과 국내 제약 부문도 고성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화장품 ODM 수요가 풍부해 중가 이상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돼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는 약 250억원, 내년에는 약 450억원이 성장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제너릭 시장 환경 악화로 제약사 ODM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로 안정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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