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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사장에 김재홍 前차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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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官피아' 논란 있었지만 전문성 고려 낙점
최경환·윤상직·안종범과 美 위스콘신대 동문



[ 김재후 기자 ]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57·사진)이 KOTRA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OTRA 사장 인사는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정부 산하기관 진출이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산업부 출신 고위 관료가 공모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관가의 주목을 받아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신임 KOTRA 사장에 김 전 차관이 내정됐으며 늦어도 31일까지는 청와대가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등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법제처 특허청을 거쳐 현 산업부인 상공부로 자리를 옮긴 뒤 산업심의관 투자정책관 정책기획관 성장동력실장에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1차관을 역임했다.

공직생활 도중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과 위스콘신대 동문이다.

김 사장 내정자는 김수익 전 벡스코 사장을 비롯해 황민하 우기훈 전 KOTRA 부사장 등 KOTRA 내부 출신과 경합을 벌였다. KOTRA 사장은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정부 주변에서는 김 전 차관이 발탁된 배경에 대해 “청와대가 KOTRA는 시장형 공기업이 아닌 정부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위탁형 공기업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전문성을 고려해 산업부 출신을 임명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영호 현 KOTRA 사장 임기는 지난 4일 만료됐지만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할 때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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