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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해, '노양도' 등 양 관련 지명 4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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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양의 해를 맞아 국토지리정보원은 양에 관련된 지명을 조사했다.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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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며칠 앞으로 다가온 2015년은 을미년, 청양의 해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국토지리정보원은 양의 해를 맞아 전국 150만여 개의 지명을 조사한 결과 양과 관련된 지명이 4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발표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전국적으로 양과 관련된 지명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안좌면 박지리의 섬으로 섬 모양이 늙은 양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진 '노양도' 등 15개로 전남이 가장 많다. 경남이 마산시 진동면의 섬인 '양도' 등 9개로 뒤를 이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양의 모습과 관련한 지명도 적지 않다. 계곡과 산세가 마치 꼬불꼬불한 양의 내장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전북의 '내장산', 섬의 모양이 양처럼 생긴 전남의 '양도', 봉우리가 뾰족한 양의 뿔을 닮은 데서 유래한 '양각산' 등이 대표적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글자별로 '양도'라는 지명이 총 6개로 전국의 양과 관련된 지명 중 가장 많았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지명 종류별로는 마을의 이름에 양을 사용한 곳은 23개로 가장 많았다. 섬은 7개, 산 6개, 고개 2개, 바위 1개, 폭포 1개 순으로 조사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우리 조상들은 양이 순하고 어질고 참을성이 있는 동물로 여겼지만 염소와 구별하지 않고 지명에 사용했다'며 '농경문화로 목양이 토착화되지 못해 다른 동물과 달리 양과 관련된 지명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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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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