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A, 이소영 이정원 현대캐피탈 이사대우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3명의 여성 임원이 포함된 임원 승진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신규 임원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내 여성 임원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2015년도 임원 승진자 433명 명단에 여성 임원 3명이 포함됐다.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 상무보B는 상무보A로, 이소영 현대캐피탈 캐피탈리스크관리 실장을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이정원 현대캐피탈 디자인 랩 실장은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기존 임원이었던 김원옥 상무보B를 제외하면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임원 자리에 오른 여성 승진자는 2명이다. 기존 여성 임원 7명에서 2명이 더해져 현대차그룹의 여성 임원은 총 9명이 됐다.
김원옥 상무보A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엔지니어링에서 근무하며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시설공사(부장), 베네수엘라 RBSI 프로젝트(부장), 화공엔지니어링실 C&I팀(상무보B),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상무보B) 등을 거쳤다.
이소영 이사대우는 1968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에서 개인금융 크레딧 팀장(차장), 캐피탈리스크관리실장(부장) 등을 역임했다.
1969년생인 이정원 이사대우는 이화여대 국어국문과를 전공한 후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현대캐피탈에서 브랜드 기획팀장(차장)과 디자인 랩 실장(부장)을 맡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여성 임원 선임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운영을 위해 업무 성과 및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에 두고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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