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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중·고 남매 재학생, 총리에게 '마늘 선물'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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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 최연소 수상



[ 김봉구 기자 ] ‘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 최연소 수상자 조용하(19·남, 청심국제고3) 조경화(17·여, 청심국제중3) 남매가 2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모범선행자 오찬간담회에 초청됐다.

남매는 간담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담소를 나눈 뒤 경기도 가평의 농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마늘을 정 총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들 남매는 올해로 3년째 가평군 설악면의 학교 인근 밭 2250㎡(680평)를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다. 마늘 배추 고추 고구마 옥수수 등 서른 가지가 넘는 작물을 학교생활 틈틈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했다.

남매는 수확한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매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18가구에 전달해 왔다. 수확물을 팔아 도시락 재료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곤 한다. 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혼자 사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는 손자·손녀 역할까지 하고 있다.

앞서 이달 8일엔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판로를 개척하고, 그 수익금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게 창의적 봉사 사례로 꼽혀 올해 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남매에게 마늘을 선물받으며 함박웃음을 터뜨린 정 총리는 “공부하기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남다른 봉사활동을 계속해 온 학생들이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남매를 격려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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