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가게 사업, 날씨경영으로 매출향상 기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는 호빵, 어묵, 핫팩 등을 전면 비치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발 빠른 움직임은 날씨정보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날씨경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날씨정보와 내 점포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는 '나들가게 날씨경영 마케팅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는 나들가게 매출정보를 개별상품, 계절, 지역으로 세분화하여 날씨 정보와 연계분석을 통해 정확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현재 시범 서비스 중에 있으며, 본 서비스를 통해 날씨 변화에 따른 경영정보를 그래프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상 정보와 나들가게 매출 데이터베이스(DB)간 상관관계 분석자료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받을 수 있어 나들가게의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날씨정보를 활용하여 각 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예상되는 날씨에 맞게 상품주문, 상품별 판매량 분석, 개점일자 택일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파리바게뜨는 식품업계 최초로 기상/매출 관계데이터 분석을 통해 '날씨 판매지수'를 개발, 보급하여 한 달 만에 조리빵 매출이 30% 증가한 바 있다.
한편 나들가게는 '정이 있어 내 집 같이 드나들고,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가는 우리 동네 골목슈퍼'라는 뜻으로, 골목 슈퍼마켓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컨설팅 및 POS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골목슈퍼를 살리기 위한 나들가게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1만개를 새로 지정해 1만 9,00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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