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프리미엄 아울렛 기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23일 오픈한다.
동부산점은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쇼핑·문화시설이다. 향후 이 단지에 들어서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 세계적인 관광 요충지로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동부산 관광단지 내 위치…프리미엄아울렛·쇼핑몰·마트·시네마 복합
동부산점이 위치하는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 규모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본관·에비뉴엘·영플라자) 부지면적의 100배에 달한다. 동부산점 오픈 후 이 단지에는 2016년까지 호텔, 한옥마을, 테마파크,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부산의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송정해수욕장이 위치해 집객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동래, 금정 등 동부산 핵심상권과는 차량으로 30분 거리이고, 울산 등에서는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동부산점은 12만9000㎡(3만90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25만7500㎡(7만7900평), 영업면적 7만8300㎡(2만3700평)으로 프리미엄아울렛, 쇼핑몰, 마트, 시네마가 결합돼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은 5만5400㎡로, 기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5만3000㎡)보다 크다. 쇼핑몰은 1만4100㎡, 마트는 8800㎡, 시네마는 6관 1000석 규모다.
◆ 551개 브랜드 한 자리에…F&B시설 국내 최대
동부산점에서 선보이는 브랜드는 총 551개로, 프리미엄아울렛에 407개, 쇼핑몰에 144개가 입점돼있다. 의류, 잡화부터 가전, 홈패션까지 폭넓은 상품군의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생필품까지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질샌더, 베르사체, 소니아리키엘 등 해외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50여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군의 백화점 유명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유니클로, 탑텐 등 국내외 SPA 브랜드 및 다양한 편집매장도 입점한다. 특히 1층에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인 ‘라 코스메띠끄(La Cosmetique)’가 들어서 설화수, 록시땅, 메이크업포에버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40여개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
동부산점에서 선보이는 F&B(Food&Beverage) 브랜드는 총 67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프리미엄아울렛 3층 푸드코트에는 남포수제비, 초량밀면, 양산왕돼지국밥 등 지역 맛집을 대거 입점시켜, 쇼핑은 물론 부산지역의 ‘맛집 투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프리미엄아울렛 1층에 위치한 향토특산물관은 660㎡로, 국내 아울렛 매장 중 가장 크다. 이 특산물관에서는 기장군 인증 로컬푸드는 물론, 삼진어묵 베이커리, 씨앗호떡, 할매유부전골 등 지역맛집도 만나볼 수 있다.
동부산점은 고객들이 쇼핑은 물론, 색다른 여가체험도 할 수 있도록 그리스의 섬마을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다양한 테마공간도 연출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 전망대(높이 55m), 산토리니 섬 모양을 본떠 만든 분수와 예술적인 조형물들이 이국적분위기를 풍기는 분수광장, 산토리니 ‘이아 마을’의 골목길을 그대로 옮긴 듯한 ‘나팔꽃 뜨락’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 입점… 상생활동 적극 진행
동부산점은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를 대거 입점시켰다. 패션그룹 세정을 비롯해 그린조이, 파크랜드, 트렉스타, 콜핑 등이 프리미엄아울렛에 들어선다. 특히 패션그룹 세정은 웰메이드, 센터폴, 올리비아 로렌, 니(NII), 크리스 크리스티 등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골프웨어 브랜드 그린조이는 회사 창립 39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엄아울렛에 첫 매장을 내게 됐다.
부산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도 아울렛에 마련했다. 이 전시관은 현재 부산시와 부산지역 시민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기업 르노삼성차 사랑 범시민운동’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마련했으며, 국내 아울렛에 자동차 전시관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아울렛 최대규모로 준비한 향토특산물관에서는 동부산 최대규모 지역조합인 동부산농협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부산지역 맛집 15개도 유치했다. 지역 예술인 및 작가들의 전시공간 확보를 위해 130㎡ 규모의 오픈 갤러리도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마련했다. 지난 10월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박람회를 진행해 총 3000여명의 지역민을 채용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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