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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문정지구, 새로운 '오피스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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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법조타운 등 주변 대규모 개발 가속도
지식산업센터도 '웃돈'
'송파 테라타워2' 등 잇단 분양



[ 김하나 기자 ]
서울 송파 문정지구가 신(新)강남 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새로운 ‘오피스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뛰어난 입지여건과 풍부한 개발 호재로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문정지구 분양 호조

문정지구가 오피스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발전 가능성 때문이다. 문정지구 주변에선 국내 최고층으로 상징되는 제2롯데월드를 필두로 문정법조타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위례신도시, KTX수서역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2015년 제2롯데월드까지 완공되면 상시 고용인구가 2만명, 유동인구는 연간 1억명으로 추산된다. 송파 문정법조타운에는 서울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송파구 행정복합타운 등의 공공시설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용인구만 해도 7만1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6년 만에 리모델링하는 가락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에는 고용 효과만 연간 36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에는 대지면적 11만813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수서발 KTX가 완공된다. 수서역은 하루 약 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전철 위례~신사선(2021년 개통)도 추가적으로 신설될 예정이다.

이런 호재 덕분에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송파 문정 미래형 업무지구에서 올해 분양한 문정역 테라타워(3-1블록), 현대 엠스테이트(2블록), 현대 지식산업센터(6블록) 등은 분양률이 80% 이상 웃돌고 있다. 분양된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입지가 좋고 단지 내에서도 목이 좋은 곳은 웃돈까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 현대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송파 문정지구는 교통여건도 좋은 데다 강남보다 업무 환경이 쾌적하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분양 2라운드 돌입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분양의 2라운드가 시작됨에 따라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의 1블록에 분양하는 ‘송파 테라타워2’(조감도)는 연면적 14만3730㎡로 조성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에 총 942실의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 130실도 위치한다. 강남 방향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문정지구 맨 첫자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약 6000㎡의 연결녹지가 있고, 바로 옆으로 약 5000가구의 올림픽훼밀리타운이 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4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의 1블록에 ‘문정역 테라타워’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의 933호실로 구성된다. 연면적이 약 17만여㎡다.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된다. 2블록에 들어서는 ‘엠스테이트’는 지하 5층~지상 17층에 146실(3개동)이 공급된다. 전체 연면적은 15만7851㎡이며 이 중 지식산업센터의 연면적은 3만4430㎡다.

현대건설은 문정지구 6블록에서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3개 동 규모다.

대명그룹이 시행·시공하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는 문정지구 특별계획구역 4-2블록과 4-3블록에 대명그룹 본사와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대형 로비와 52.34%의 높은 전용률로 쾌적한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문정지구는 강남의 풍부한 편의시설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으로 업무 환경이 뛰어나다”며 “강남 오피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지식산업센터에 주어지는 세제 혜택, 기반시설 이용 등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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