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임시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관리 체제로 전환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차기 당권주자 ‘빅3’로 거론되는 문재인·박지원·정세균 비대위원이 사퇴한 자리에 새 비대위원으로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성곤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2·8 전당대회까지 문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인재근 비대위원과 함께 새 비대위를 이끈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 국회부의장은 당내 폭넓은 지지를 받아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분으로 대표성을 가지고, 김 전대준비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원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혁신 실천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임 비대위원으로 지명했다”며 “모두 4선 이상의 경륜을 갖춘 분들로, 계파색이 옅은 분들이라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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