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북면에 있는 그레이팅 전문 제조업체 용광(대표 유지광)이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안전성과 내구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그레이팅(사진)을 출시했다.
그레이팅은 바람, 물 등이 빠져나가는 격자형 구조의 철제 덮개로 주요 환풍구 또는 배수구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2010년부터 4년간 연구개발비 5억원을 들여 토목·플랜트·선박용, 항만·공항용, 계단용 등 다용도 그레이팅과 소재를 다양화한 스틸·스테인리스 그레이팅을 개발했다.
기존 스틸 그레이팅은 용접으로 가공돼 25t 충격 하중을 견디지 못해 파손되는 반면 이 제품은 그레이팅 내부에 받침대가 있어 충격 중량을 옆 방향으로 분산시켜 7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각의 그레이팅을 연결할 수 있는 플림 파스너(볼트, 너트)를 사용해 설치 길이에 제한받지 않고 파손 시 교체가 쉬워 기존 제품에 비해 유지·보수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그레이팅 표면에 돌출부가 있어 사람 또는 차량이 경사면을 지나갈 때 마찰이 생겨 미끄럼도 방지해준다.
유지광 대표는 “이 제품은 주문에 따라 규격(높이 두께 가로 세로)을 다양화할 수 있고 용융 아연도금으로 일반 아연도금보다 친환경적”이라며 “프레스 가공으로 공정 과정을 줄일 수 있어 기존 용접가공에 비해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055-271-3265)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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