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제일모직이 공모가의 두 배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일모직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18일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800원(1.38%)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는 0.41%, 삼성물산은 0.80% 상승 중이다.
현재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각각 제일모직 지분 3.7%를 들고 있다. 삼성물산도 지분 1.4% 가량을 보유 중이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7000원(0.55%) 뛴 127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S는 1.03%, 삼성중공업은 1.23% 오름세다.
한편 제일모직 상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꼽힌 KCC는 약세다. 현재 2.24% 하락하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KCC는 제일모직 보유 지분 6%를 구주매출 했지만 상장 후에도 지분율이 10.19%에 달한다.
이날 제일모직은 공모가(5만3000원)보다 두 배인 10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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