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에 사과쪽지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 사과를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14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다"며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만 남겼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땅콩 리턴'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바로 앞자리 일등석에 앉아 있던 박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런 ××× 같은 △이 다 있느냐'며 여자 승무원에게 욕을 했다" "승무원의 어깨를 탑승구 벽까지 3m를 밀었다"고 폭언과 폭행을 진술했다.
또 이 승객은 대한항공 측에 항의를 하자 임원이 전화해 '대한항공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사과 차원에서 주겠다'면서 '혹시 언론과 인터뷰를 하게 되면 사과를 잘 받았다고 얘기해 달라’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무장에 사과쪽지, 다 무슨 소용일까" "사무장에 사과쪽지, 얼굴 보고 사과하길" "사무장에 사과쪽지, 승객에게도 사과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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