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가 하락에 더해 저가항공사 설립 모멘텀(상승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올 4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5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탑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되고, 유가하락으로 유류비도 13%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급락한 유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1분기의 영업이익은 504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2015년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2 저가항공사 설립도 활기를 띌 것"이라며 "에어부산이 부산을 거점으로 하고 있음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수송 여객수 기준 2위로 올라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천을 거점으로 하는 저가항공사 설립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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